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 재학생과 졸업생들의 활동을 소개합니다.
Q : 현재 하고 계신 일에 대한 소개를 좀 부탁 드려도 될까요...
창원과학고등학교에서 수·과학적 재능이 우수한 학생과 5년째 영어 공부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열정 어린 눈빛을 마주하며, 웃으며 때론 진지하게, 영어를 매개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Q : IGSE에서 배우고 경험한 내용 중 현업과 관련해서 매우 의미 있고 도움이 되는 점이 있으셨나요..
IGSE는 무한한 샘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끝없는 열정을 가르쳐 주었고 샘 솟는 아이디어를 제공해 주었으니까요. 강의만 하는 일방적인 수업이 아닌, 아이들과 상호 작용하며 같이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었습니다.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불어 넣어 주었고 최신 연구 경향과 교수법에 대한 배움을 바탕으로 교사로서 다양한 시도를 하게 도와 주었습니다.
Q : 선생님의 인생에서 IGSE는 어떤 곳이었을까요...
IGSE는 삶의 열정을 가르쳐 준 곳입니다.
‘도전하고 또 도전하라’는 것이 IGSE에서 배운 것이 아닐까요?
두려움 없는 영어 교사가 되도록 격려해 주었고, 타교과와 결합하여 다양한 시도를 하게 도와주었습니다. 과학·영어 교과 융합 수업이나 ICT 활용 수업을 즐기게 되었고 국제교류 강의, 교수법 강의, 대학 강의, 교재 집필 등으로 교사로서의 할 수 있는 일의 폭을 넓혀 주었습니다.
Q : 새롭게 바뀐 IGSE의 모토는 ‘영어교육 1인 기업’ 양성입니다. 이와 연관지어서, 선생님을 ‘영어교육 1인 기업’이라 한다면, 선생님께서는 스스로를 어떤 브랜드라 소개하실수 있을까요...
이제 막 10여 년을 넘어선 교직 생활을 브랜드라 칭하고 소개하기에는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IGSE라는 주춧돌을 바탕으로 기초를 쌓고 기와를 올리며 브랜드 있는 집을 만들고 있다고는 할 수 있겠죠. 다양한 색의 기와를 쌓고 있지만 멀리서 보면 근사하게 조화로운 집을 만들고 싶은 열망이 있고, 그 안에서 ‘아이와 함께 웃으며 공부하는 교사’라는 브랜드를 만들고 싶습니다.
Q : 마지막으로 IGSE 재학생 및 예비 신입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IGSE의 커리큘럼을 충실히 따른다면 새로운 ‘나’를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두려워하지 마시고 도전하고 다양한 경험을 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IGSE를 졸업하고 임용고사에 합격해서 지금은 중학교에서 선생님으로 근무하시는 영어지도학과 4기 김혜민 졸업생과의 인터뷰 입니다.
1. 교사 임용시험을 선택하신 동기가 있나요?
어렸을 때부터 꿈이 선생님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IGSE에 입학한 것도 영어를 잘하는 영어교사가 되기 위해서였습니다.
아직도 기억나는 것이 IGSE 입학 인터뷰 때 김영우 교수님께서 요즘 교원 임용고사 합격이 상당히 어려운데 만약에 안되면 어떻게 할 거냐는 질문을 하셨습니다.
어디서 나온 자신감인지 저의 학부 때 열심히 살았던 일례를 말씀드리며 이렇게 열심히 살아온 저는 반드시 합격할 것이라고 당당하게 말씀드렸던 기억이 납니다.
2. 교사 임용 시험 준비 과정이 궁금합니다. 경쟁이 치열한 시험이라 철저한 시간관리와
마인드 컨트롤이 중요할 것 같은데, 본인만의 노하우가 있을까요?
사실 저는 대학원 졸업 후 2년 동안 Scholastic이라는 외국계 출판사에서 Educational Consultant로 잠시 일을 하였습니다.
그곳에서 근무하면서 실제 영어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과 다양한 교재와 프로그램과 같은 비즈니스로서의 영어교육 등 값진 경험들을 하였지만
계속되는 꿈에 대한 미련 때문에 회사를 그만두고1년만 시험에 매진해보자는 결심을 하였습니다.
1년이라는 유효기간을 저 자신에게 주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모든 것은 다 해보자는 주의였습니다.
그래서 1월부터 시간대 별로 세세하게 계획표를 세우고 필요한 강의도 직접 노량진에 찾아가 수강하며 오로지 시험만을 위한 공부에 매진하였습니다.
솔직히 시험공부에 매진했던 1년 동안 제가 대학원에서 배웠던 것보다 더 많이 배웠거나 더 공부한 부분은 전혀 없었습니다.
3. 대학원이 아닌 임용시험 준비에 더 시간을 쏟을 법도 한데, IGSE를 선택하셨던 이유가 있나요?
저는 대학원 입학 전 이미 교원자격증이 있었지만 교육학 전공에 영어영문학을 복수전공했기에 학부 때 배운 지식만으로는 영어교사가 되기에
스스로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특히나 외국에서 살다 온 학생들도 뚝뚝 떨어지는 임용고시인데 순수하게 한국에서만 영어를 배운 제가 감히 임용고시를 쉽게 합격할 수 있을 것이라 상상하기가 어렵기도 했고요.
대학교 4학년 때 한 교수님으로부터 우연히 IGSE에 대해 알게 되어 관심을 갖게 되었고, 훌륭한 커리큘럼에 전액 장학생의 혜택까지...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습니다.
4. IGSE에서 배운 다양한 교수법 중에 실무에서 가장 도움이 된, 혹은 될 듯한 내용이 있나요?
저는 실습 과목인 The Practicum 과목이 실무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두 명씩 짝을 지어 각 영역별로 Lesson Plan을 짜고 실습을 해보는 것이 혼자서 할 때보다 함께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요즘 학교 현장의 문화가 동료 교사와 함께 연구하는 수업 만들기인데 그때의 경험이 다른 선생님들과 소통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5. IGSE 수업 중 특히 임용시험을 준비할 때 도움이 된 과목들이 있나요?
영어교육론의 기초인 영어교수의 원리와 교육 영문법, 영어교사를 위한 음성학이 특히 임용시험 준비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학부 때 배웠을 때는 전혀 이해되지 않았던 과목들이었는데 IGSE에서 배우니 모두 이해가 잘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한 과목에 다양한 시각을 볼 수 있도록 여러 권의 전공서적들을 읽었던 점, 그리고 교수님들의 뛰어난 교수 능력 덕분에 각 과목들의 큰 그림과 작은 그림을 모두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덕분에 임용시험 준비 때에는 복습만 할 뿐 새로운 내용을 공부한다는 생각은 없었습니다.
6. 임용을 준비하는 후배들이 있다면 꼭 추천하고픈 과목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작문과 실습 과목은 꼭 성실하게 들으셨으면 합니다. 교원 임용고사 자체가 모두 영어 작문으로 답을 써 내려가야 하기 때문에 영작 실력은 필수입니다.
그리고 IGSE의 최대 장점인 실용적인 영어교수법은 실습 과목에서 배울 수 있기 때문에 CELTA 전문가이신 교수님들께 다양한 영어교수법들을 꼭 배우시기 바랍니다.
7. 끝으로, IGSE 후배들에게 남기고 싶은 이야기 부탁드립니다.
IGSE에서의 2년은 저에게 전환점이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 소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공부뿐만 아니라 가족 같은 교수님들, 동기들, 선후배들과 값진 시간들 만드시고 본인의 꿈도 모두 이루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캐나다 교포로 한국에 돌아와서 IGSE를 졸업하고 현재 선유고등학교에서 영어강사로 영어를 지도하는
Lee Grace Jooyun 졸업생을 만나서 교포로서 IGSE에 입학, 졸업, 현재 직장,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습니다.
1.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현재 선유고등학교에서 영어강사로 고등학생들에게 토론과 드라마를 활용해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국적은 캐나다 교포인데요 미국에서 초등학교 2년, 그리고 캐나다에서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를 마쳤고 한국 사회,
한국 생활을 꼭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우리나라에 다시 돌아와서 뜻하지 않게 우연히 IGSE를 알게되어서
영어교육을 공부하고 지금은 이렇게 영어를 가르치는 사람이 되어 있네요.
2. 가족들과 함께 캐나다에서 오랫동안 거주하셨는데 해외로 나가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저희 가족의 이야기는 조금 특이할 수도 있는데요, 아버지께서 살아보니 영어공부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셨고 자식들에게 돈으로 유산을 남기는 것 보다는 좋은 교육을 유산으로 남기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하셔서
저희들의 교육과 영어공부를 위해서 가족이 해외로 나가게 되었습니다.
3. IGSE에서 영어지도학을 전공하셨는데 대학에서의 전공은 무엇이었나요?
저는 University of Toronto를 졸업했고 전공은 인문지리학(Geography Art)이었습니다. 지역에 따라 다양한 문화가
있는데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을 공부하는 것에 흥미를 느껴서 인문지리학과에 입학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대학에 다니면서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것에 흥미가 있어서 TESOL 자격증 과정을 공부하기도
했습니다. 또 제가 연극과 공연에도 관심이 많아서 College에서 2년간 연극을 공부하기도 했지요.
4. IGSE에 입학하게 된 동기 혹은 계기가 있다면?
대학에서 이민자녀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일은 한적이 있는데 영어를 잘한다는 것과 영어를 가르치는 것이
완전히 다른 일이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래서 영어지도를 전문적으로 공부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한국 생활을 경험해 보고 싶어서 한국에 들어왔는데 어머니의 지인께서 IGSE를 소개해 주셨어요.
그래서 IGSE 교육과정을 살펴보고 다른 대학과 비교도 해보면서 고민을 했고 지원을 결정하게 되었지요.
5. IGSE 입학하기 전과 졸업한 후를 비교했을 때 가장 많이 달라진 점은?
IGSE 입학 전에도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칠 기회가 있었지만 그때는 가르치고 싶은 것은 있는데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는 막막할 때가 많았습니다. 한국 사람들이 한국어를 하지만 누구나 한국어를 가르칠 수는
없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IGSE에서 수강한 Classroom Dynamics, Pedagogical Grammar 수업에서 배운 것들은 현장에서 정말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수업자료 받은 것을 잃어버릴까봐 제본을 해서 가지고 있는데 요즘도 수업할 때마다 보면서 참고를
하고 있어요.
6. IGSE에 다니면서 특히 좋았던 점이 있다면?
IGSE에 다니는 동안 수업, 과제, 발표 등을 하면서 실험을 하고 논문도 작성하면서 해야할 일들이 많아서 너무 힘들었는데
그래도 이런 모든 시간이 오롯이 저를 위한 시간이었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바쁘고 힘들어도 이런 모든 일들이 저 자신의 발전을
위한 것이었기 때문에 좋았고, 학우들과 보낸 즐거운 시간들도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그리고 논문을 쓰면서 제가 부딪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지도교수님이 1주일에 한번씩 만나서 같이 고민해 주시고 문제를 해결해
주셨던 점이 너무 감사했던 것 같습니다. 원래 논문지도 시간이 30분인데 때로는 1시간 넘게 지도를 받은 적도 많았습니다.
학생들은 잘 모를 수도 있지만 IGSE에서 모든 시간을 자신의 학업을 위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친구들 중에 영어교육 쪽은 아니지만 다른 대학원에 다닌 친구가 있었는데 자기 공부 외에 다른 자료조사, 복사 등등 다른 일을 해야해서
힘들어하는 친구가 있었거든요.
7. 영어교육 분야에서 활동하는 사람으로서 향후 계획이 있다면?
저는 연극이나 공연에 관심이 많은 사람입니다. 제 궁극적인 꿈은 학생들이 제가 만든 커리큘럼으로 영어공부를
해서 영어로 연극이나 합창 같은 공연을 하는 공연단을 운영하는 거예요. 이렇게 하면 학생들은 영어를 공부하기
위해서 영어를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공연을 하기위해서 영어를 공부하게 되는 것이죠. 이렇게 하면 다들 즐거운
마음으로 영어를 공부할 수 있지 않을까요?
8. IGSE 예비신입생들을 위해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나라에서 영어교육에 대해 공부하고 싶다면 IGSE보다 좋은 기회는 없다고 확신합니다. 제가 직접 경험했기
때문에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습니다. 영어교육을 직업으로 생각하신다면 고민하시지 말고 입학하시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 현재 하고 계신 일에 대한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중앙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초등학교에서 1, 3, 5 학년의 영어교육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국정교과서를 사용하는 정규수업 이외에도 다양한 교재를 활용하는 방과후 영어 수업을 맡고 있습니다.
2. IGSE에서 배운/경험한 내용 중 현업과 관련해서 매우 의미 있고 도움이 되는 점은?
영어교육 비 전공자로서 IGSE의 2년은 제게 진정한 영어교육자가 될 수 있도록 나를 연마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영어교육의 기본 이론을 배우는 것을 넘어 실제 학습환경과 여러 학습자 대상을 고려한 폭 넓은 실습과 과제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동기들과 함께 고민하고 발표하며 공유한 이론과 실습 경험이 현장에서의 수업의 질을 더욱 높혀 주고 있습니다.
3. 자신의 인생에서 IGSE는 어떤 곳인가요?
IGSE는 제 인생의 돌파구였습니다. 입학 전, 다소 막연하고 열정으로만 가득했던 영어교육에 대한 저의 태도가 바뀌는 시간이었습니다. IGSE에서의 2년은 그저 제 생각에서 그치지 않고 이를 실행하여 구체화할 수 있던 곳이었습니다. 이 실행과 구체화의 과정은 실로 방대한 양의 학업을 소화하고, 무수히 많은 발표 및 실습을 통해 이루어 졌습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새로운 도전이나 과제에 대한 두려움을 기대감으로 바꿔준 IGSE는 제 인생에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준 곳입니다.
4. 새롭게 바뀐 IGSE의 모토는 ‘영어교육 1인 기업’ 양성입니다. 이와 연관 지어서, 자신을 ‘영어교육 1인 기업’이라 한다면 스스로를 어떤 브랜드라 소개하시겠습니까?
저를 통해 세워진 영어 교육 1인 기업은 '자꾸 관심이 가는 브랜드'라고 소개하고 싶습니다. 제 영어 수업이, 보고, 듣고, 아는 학습자들로 하여금 그들이 영어에 더욱 관심을 갖고 취미를 붙이는 출발점이 되고 싶습니다.
5. 마지막으로 IGSE 재학생 및 예비 신입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IGSE 재학 시절을 돌아보면 그래도 아쉬움이 남습니다. 재학생 후배님들과 예배 신입생분들께서 이미 열의를 가지고 임하시겠지만 공부할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이 주어졌을 때 더욱 공부에 매진하시면 큰 후회는 없을 것 같습니다.
1. 현재 하고 계신 일에 대한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현재는 일선 현장으로 돌아와 울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재직하고 있습니다. 6학년 우리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논문을 쓸 때 개발하고 실험했었던 CLIL (Content and Language Integrated Learning) 커리큘럼을 수정·보완하여 수업함으로써 다인수 학급에서 실제로 어느 정도 효과를 내는지, 학생들의 반응은 어떠한지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2. IGSE에서 배운/경험한 내용 중 현업과 관련해서 매우 의미 있고 도움이 되는 점은?
초등영어교육에 대해 사람마다 다양한 견해를 가지고 있겠지만 저는 현재 초등학교에서 이뤄지는 영어교육이 많은 부분에 있어서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IGSE에 입학하기 전 4년간 영어 전담을 하면서 더 발전되고 효과적인 영어교육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습니다. IGSE에서 공부하면서 그 목마름을 해결하는 방법은 다양한 영어교육 방법을 제대로 알고, 그 효과를 분석하여 다양한 방법들을 각 교육현장의 상황에 알맞게 수정·보완하여 사용하여야 함을 더 잘 알게 되었습니다. 이에 졸업 후 초등 공교육 현장으로 돌아와 CLIL 수업을 반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아이들이 받았던 영어수업과는 다른 형식의 수업에 처음엔 어리둥절해 하던 아이들이 지금은 때론 진지한 눈빛으로, 때론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개정된 교육과정으로 인해 수업진도에 쫓기거나 준비시간이 모자라 간혹 CLIL 수업을 빼먹고 넘어가고 싶은 날도 있지만 “오늘은 CLIL 수업 안 해요?”, “CLIL 수업 언제 해요?”, “아침 영어동아리 시간에 영어동화책을 읽어주세요.”, “오늘은 팝송 안 배워요?”라고 묻는 아이들의 요구에 IGSE에서 제가 보낸 시간이 결코 헛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힘을 얻습니다.
교육의 발전은 단숨에 이뤄지는 것도, 어느 한 사람에 의해서 이뤄지는 것도 아니지요. 초등 영어 공교육의 발전은 일선 현장에서 부단히 노력하시는 교사 한 명 한 명의 노력이 합쳐져서 이뤄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일에 힘을 보태는 한 명의 교사로서 IGSE에서의 배움과 경험은 제게 좀 더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게 하고 그와 더불어 더 큰 열정을 품을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더 많은 꿈을 꿀 수 있고, 이뤄나갈 수 있다는 긍지를 갖게 해 주었습니다.
3. 선배님의 인생에서 IGSE는 어떤 곳인가요?
IGSE에서의 2년을 돌아보면 정말 알찬 시간을 보냈다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지만, 영어교육 분야를 모두 이해하고 있느냐라고 묻는다면 결코 자신있게 대답할 수 없습니다. 이는 IGSE의 교육과정이 영어교육 분야를 이해하는 데 소홀하게 준비되어 있다는 의미가 아니라(오히려 여타의 대학원들보다 훨씬 탄탄하게 구성되어 있지요.) IGSE에서 공부하면서 하나의 학문이 얼마나 넓고 깊은가를 깨닫게 해 주었기 때문이지요. IGSE는 제 스스로 저의 가치와 가능성을 믿게 하고 더불어 세상에 대한 겸손을 배우게 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IGSE는 제 스스로 저의 가치와 가능성을 믿게 하고
더불어 세상에 대한 겸손을 배우게 한 곳'
4. 새롭게 바뀐 IGSE의 모토는 ‘영어교육 1인 기업’ 양성입니다. 이와 연관지어서, 선배님을 ‘영어교육 1인 기업’이라 한다면, 선배님께서는 스스로를 어떤 브랜드라 소개하시겠습니까?
초등 영어교육과 더불어 초등 공교육의 전반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한 사람으로서, 시행착오를 통해 배우고 배움을 게을리 하지 않는 발전 가능성을 지닌 교사라고 하고 싶습니다.
5. 마지막으로 IGSE 재학생 및 예비 신입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흔히 다이아몬드는 오랜 시간 큰 압력을 견뎌내고 탄생한다고 하지요. 여러분이 다이아몬드가 될 수 있게 IGSE는 여타의 대학원과는 다르게 다채로운 방법으로 큰 압력을 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오랜 시간을 주지는 않지요. 정확히 2년의 시간만이 여러분 각자에게 주어집니다. IGSE의 교육과정은 소화해 내기가 쉽지 않지요. 그러나 여러분이 영어교육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있고 그 목마름을 해소할 방법을 애타게 찾고 있는 사람이라면, IGSE에서의 2년 동안 내가 얻어갈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확고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면 IGSE에서의 힘든 교육과정을 잘 소화해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졸업 후 그 2년을 되돌아보면서 뿌듯해하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좀 더 세련된 보석이 된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1. 현재 하고 계신 일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의정부에 소재한 특성화 고등학교인 경민IT고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으며 특히 학생들의 진학지도를 위해 더 신경을 쓰며 지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생들과 교사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영어교재나 영어교과서를 집필하고 있습니다.
2. IGSE에서 배운/경험한 내용 중 현업과 관련해서 매우 의미 있고 도움이 되는 점은?
영어교재를 치밀하게 분석하고 개발했던 경험들과 그러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준비하며 협업해가는 과정들이 학교현장에서 동료교사들과 함께 영어교육 관련프로그램(영어뮤지컬)을 기획하고 추진하는데 적잖이 도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교재를 개발하는 기회들(직장인일상회화 완전정복 단독집필, 2009개정교육과정 고등학교 영어교과서 공동집필, 2015개정교육과정 고등학교 영어교과서 집필 중)에 자연스럽게 노출되어 집필가로서의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었습니다. 특히 Asia TEFL과 영어교육학회에서 영어뮤지컬에 관한 논문을 발표했었던 경험이 자신감을 향상시켜주었고 매사에 뒤로 물러서지 않는 도전정신을 함양시켜주었습니다.
3. 선배님의 인생에서 IGSE는 어떤 곳인가요?
파격적인 장학금혜택, 해외유학에 뒤지지 않는 커리큘럼, 우수한 교수진, 사회에 환원하고자 하는 영어교육기업의 마인드, 그리고 영어교육을 향한 열정의 도가니(melting pot)라고 생각된 IGSE의 키워드들이 저를 그곳에 빠지게 했으며 막상 그곳에 빠져 정신 없이 헤엄치다 보니 어느새 영어교육전문가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즉, IGSE는 저에게 있어서 영어교육의 근육을 키워준 Fitness Center였습니다.
4. 새롭게 바뀐 IGSE의 모토는 ‘영어교육 1인 기업’ 양성입니다. 이와 연관 지어서, 선배님을 ‘영어교육 1인 기업’이라 한다면, 선배님께서는 스스로를 어떤 브랜드라 소개하시겠습니까?
초등학교 영어전담교사부터 시작하여 중학교, 기독교대안학교, 학원강사, 고등학교를 거쳐 오면서 다양한 연령의 학생들을 가르쳐왔고 공교육과 사교육을 모두 경험하였기에 학생들의 필요와 흥미를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므로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에게 음악(뮤지컬)을 통해 건강한 영어학습법과 영어교재를 제시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영어교사이자 영어교재개발자이고 싶습니다.
고려사이버대 동영상 강의 촬영
5. 마지막으로 IGSE 재학생 및 예비 신입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재학생들에게는 지금 많이 벅차겠지만 좀 더 인내심을 가지고 적극적인 도전을 해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고통 속에 진주는 만들어집니다. 특히 본인의 관심분야에 관하여 학회발표뿐 아니라 실제 교재개발을 통해 그 창의적인 생각들을 구현해보는 기회를 가급적 많이 가지시길 바랍니다. 또한 그러한 노력의 결실인 소중한 자료들을 잘 정리해두세요. 졸업 후 필요할 때가 있을 겁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시간이 지나면서 놓칠 수 있는 ‘감사의 마음’을 잊지 말고 모든 일에 긍정적인 사고(positive thinking)로 교수님과 학우들과의 소중한 시간들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예비신입생들께는 역시 도전정신을 말씀 드리고 싶네요. 저는 IGSE입시에서 한번 낙방한 경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꿈꾸는 자에게는 결국 길이 열릴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건강한 영어교육을 위해 기여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면 비록 지금 어려운 난관들이 있더라도 한 걸음씩(one step at a time) 꿈을 향해 걸어가시기 바랍니다.
1. 현재 하고 계신 일에 대한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울산 소재 중학교에서 영어교사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영어교사는 다들 잘 알고 있는 평범한 직업이라 하는 일에 대해 어떤 소개를 더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저의 조금 독특한 이력이라 한다면 학교 일과 더불어 개인적으로 교재 집필을 하는 것과 교사 연구모임에 나간다는 점일까요? 틈틈이 영어 학습서 개발에 참여해 책으로는 ‘EBSe 방과후 영어교실’, ‘천재 중3 영어교과서 자습서’ 및 ‘평가문제집’이, 앱(app) 형태로는 ‘EBS 스마트 리스닝’ 등이 나와 있습니다. 단체 활동으로는 현장 교사들의 연구실천모임인 전국영어교사모임에 참여하여 동료 선생님들과 학교 영어교육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연구합니다. 공부한 내용은 매월 ‘함께하는 영어교육’에 기고해 나누고, 방학 중에는 1급 정교사 연수나 전국영어교사모임 직무연수 강의를 통해 전국의 영어 선생님들과 만납니다. 학생과 교사 모두가 함께하는, 즐거운, 의미 있는 영어 수업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 중입니다.
2. IGSE에서 배운/경험한 내용 중 현업과 관련해서 매우 의미 있고 도움이 되는 점은?
IGSE의 커리큘럼은 이론과 실제가 적절히 균형을 이룬데다 배운 이론을 늘 실제에 적용해 보는 과정이 많아 유익했습니다. 수업을 준비하거나 교재를 집필 할 때 겉으로는 그럴 듯 하지만 제2언어습득이나 학습 발달 측면에 있어 이론적 근거가 없는 학습활동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IGSE에서 공부하며 이 점을 크게 보완했고 제 수업뿐만 아니라 교과서, 시중의 교재를 보면서도 옥석을 가리는 눈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교재개발학과였지만 논문을 쓰고 졸업했는데 그 과정에서 필요한 학술 정보를 찾고, 반추하고, 글로 옮기는 등 연구자로서 홀로 서는데 필요한 역량을 IGSE에서 아주 고된(?) 훈련으로 길러주지요. 이를 통해 졸업해서도 혼자 현장에서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어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타 대학원에서 찾아보기 힘든 특색 있는 전공으로 영어 교재 평가 및 개발이라는 저만의 전문성을 기른 점도 의미 있었습니다.
'제 수업뿐만 아니라 교과서, 시중의 교재를 보면서도
옥석을 가리는 눈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3. 선배님의 인생에서 IGSE는 어떤 곳인가요?
만약 허락된다면 다시 입학하고 싶은 곳입니다. 강의 시간이 겹쳐 듣지 못했던 수업들이 있는데 못 듣고 졸업한 수업 하나 하나가 아까울 정도로 IGSE의 배움이 유익했습니다. 또한 다양한 사람들과 같이 공부한 것도 좋았습니다. IGSE에는 학교 교사뿐만 아니라 입시학원 강사, 성인 대상 영어강사, 영어교육기업 사원, 미술 전공자, 전문 번역가, 프로그래머 등 다양한 전공과 직업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하나의 이론을 배워도 여러 가지 색채로 해석되고, 서로의 장점에 기대 전문성을 향상하고 가능성을 무한히 시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어서 다시 한번 이런 환경에서 공부해도 좋겠습니다.
4. 새롭게 바뀐 IGSE의 모토는 ‘영어교육 1인 기업’ 양성입니다. 이와 연관지어서, 선배님을 ‘영어교육 1인 기업’이라 한다면, 선배님께서는 스스로를 어떤 브랜드라 소개하시겠습니까?
월급 받고 살면서 홀로서기를 생각해본 적이 없어 어려운 질문입니다. 그냥 제가 별칭으로 불리고 싶은 말을 소개할까 합니다. ‘연구하는 선생님(teacher as a researcher)’인데요, 학교에서의 바쁜 일상에 매몰되어 수업하고 업무하다가 퇴근하는 보통 선생님이 아니라, 끊임없이 영어 교육에 대해 연구하고 학술적으로도 정립하는 교사가 되고자 노력 중입니다. 영어교육 이론을 공부하다 보면 전혀 실제 교실 사정에 맞지 않는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내 대학 교수님들의 논문을 보아도 비슷한데요, 저는 이 괴리를 좁히는 현장 연구가, 연구하는 선생님으로 저의 전문성을 계속 길러 나가려 합니다.
5. 마지막으로 IGSE 재학생 및 예비 신입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Tiny but shiny. IGSE의 별명인데 이보다 더 적절하게 이 곳을 설명할 수 있을까요? 비록 아직까지는 인지도도 높지 않고 큐모도 크기 않은 작은 학교이지만 왜 빛나는지 더 많은 분들이 함께 알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1. 현재 하고 계신 일에 대한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2009년에 IGSE를 졸업하고 기존에 근무하던 대전 소재 고등학교 영어교사로 복직하여 현재까지 재직 중입니다. 그리고 2015년 1학기부터 서울대학교 대학원 영어교육과에서 박사 과정을 이수하고 있습니다. 2009년 IGSE를 졸업한 이후 총 3권의 단행본을 출간했는데요 모두 신경학적 관점에서 접근한 영어 교육서입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주관한 『중학 사이버 영문법』 교재 개발 작업에 참여했고 EBSLang의 『EBS 대표 영문법』을 공동집필했습니다. KBS 스페셜다큐 및 EBS 다큐프라임 자문위원으로서 활동했으며 KBS 라디오 '공부가 재미있다'에 출연한 적이 있습니다. 약 3년 전부터는 청취치료 관련 통역일을 연간 약 3~4회(약 20일) 합니다.
2. IGSE에서 배운/경험한 내용 중 현업과 관련해서 매우 의미 있고 도움이 되는 점은?
IGSE 석사 과정 중에 수많은 과목을 이수했는데 주로 조별활동을 위주로 한 발표 및 개인발표가 많았습니다. 덕분에 자기가 아는 바를 남에게 풀어서 설명하는 전달력이 많이 늘었죠. 오전 시간마다 있었던 영어회화 및 영작문 수업으로 인해 영어실력 자체도 많이 향상되었습니다. 사실 현재 박사과정에서는 회화나 작문 수업을 들을 기회가 별로 없습니다. 둘째로 자기의 생각을 글로 써보는 기회가 매우 많았기 때문에 졸업 후 수백 페이지에 달하는 책을 쓰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믿습니다. 셋째, 학회나 워크샵에 적극 참여한 것이 제게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ALAK, KAFLE 등의 포스터세션, 페이퍼 발표는 물론이고 책이나 논문에서만 접했던 정상급 연구자들의 강의를 직접 들었던 것이 큰 보탬이 되었습니다. 또한 석사 과정 동안 배웠던 사전학, 연구방법론, 어휘론, 평가론을 비롯한 모든 과목을 통해 영어를 어떻게 배우고 가르쳐야 할 것인지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3. 선배님의 인생에서 IGSE는 어떤 곳인가요?
IGSE는 제게 마치 마중물과도 같은 곳입니다. 일종의 'tipping point'가 되어 주었죠. 만일 IGSE에 다니면서 집중적인 수련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면 책을 쓰고 강의를 하거나 영어교재개발에 참여할 기회를 얻기 힘들었을 테고 혹시 가능했더라도 마치 장님이 코끼리 더듬는 것처럼 스스로 무엇을 다루는지 어디로 가는지에 관한 방향성을 분명히 잡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특히, IGSE가 다른 어떠한 영어교육기관보다 우월한 것은 IGSE 교수님들의 탁월한 지도와 안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IGSE에 빚진 것이 너무 많습니다.
4. 새롭게 바뀐 IGSE의 모토는 ‘영어교육 1인 기업’ 양성입니다. 이와 연관지어서, 선배님을 ‘영어교육 1인 기업’이라 한다면, 선배님께서는 스스로를 어떤 브랜드라 소개하시겠습니까?
글쎄요. 아직 깊이 알지도 못하면서 관심 분야가 널리 퍼져있어 명확한 브랜딩이 쉽지 않지만 '뇌과학적 영어청취 개선 전문가'라고 이름붙이면 어떨까 싶습니다. 아직 공부할 것이 많기 때문에 아직 '전문가'라는 타이틀이 부담스럽지만 부끄러운 이름이 되지 않도록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5. 마지막으로 IGSE 재학생 및 예비 신입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배우고 익히는 것만큼 사람의 머리가 늙지 않도록 해주는 것은 없다고 합니다. 재학 중에 마음껏 배우고 익히고 즐기시길 바랍니다. 예비 신입생들께서도 남들이 다 가는 넓고 붉은 길보다 외롭더라도 나만의 푸른 길을 걸어가셨으면 합니다. 모두 다 가는 길은 안전감을 줄지는 몰라도 나의 색깔을 잃게 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재직중인 고교의 교사연구실에서 IGSE 졸업 후의 이야기를 전해주는 모습